Jan 08

좀더 용서하고 좀더 베풀자(전도서 11:1-2절)

Posted by on Jan 08 2013 at 10:17 pm

                                                                                      January 6/2013 대망의 2013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의 각 가정마다에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늘 충만이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물론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은혜로 크게 성장하는 대망의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앞서 금년 한해는 좀더 용서하고 좀더 베푸는 해, 좀더 나누어 주는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 우리 교회 표어는“좀더 용서하고 좀더 베풀자”입니다. 그럼 한번 크게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좀더 용서하고 좀더 베풀자”

금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용서” 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총기사고가 나고 자살을 하는 등 참 안타깝습니다. 누구 누구를 따지기 전에 우리 모두 좀더 이해하고 참고 용서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용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창세기 아담과 이브가 어떻게 용서했는가 부터 시작하여 성경에서는 어떻게 서로 용서했는가를 보시면서 은혜받고 도전받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왜 새벽예배를 가야 합니까? 라며 새벽예배가 성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더욱 많이 역사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심하여 기도할 때 더욱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용서” 라는 주제의 아침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말씀도 듣고 깨우치고 도전 받은 것을 놓고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주 예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와 권능을 체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은 “나누는 삶, 베푸는 삶을 살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합니다. 우리가 방금 읽은 대로 말씀은“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그러면 여러 날 후에 반듯이 도로 찾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선,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여러 날 후에 되 찾게 된다 하였는데, 이것은 당장 오늘이나 내일 되찾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식을 투자하여 당장 이득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인내하며 기다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되 찾는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돌아 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의 Action, 행동이 수반되는 하나의 사건을 통하여 되돌아 온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던진 것을 되찾는 것이기 때문에 물위에 던지지 않은 자에게는 되찾게 될 것이 없는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자의 척도는 내가 얼마나 가졌느냐, 소유하고 있느냐 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은행에 아무리 많은 돈이 있다 할지라도 내가 찾아 쓰기 전까지는 내 것이 아닙니다. 내 이름으로 저축을 해 놓았을 지라도 내가 꺼내 쓰기 전까지는 은행 돈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부자란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만큼 썼느냐, 얼마만큼 요긴하게 선한 목적으로 썼느냐, 즉 베풀었느냐 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식물은 우리의 양식을 포함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우리가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 우리의 소중한 것 등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물위에 던지라고 하는데 물 위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이것들을 물위에 던지면 우리가 던진 식물이 물을 먹고 부피가 커지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가 되 찾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상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반듯이 돌려 받을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던진 만큼이 아니라 그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것, 큰 것으로 되돌려 받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물에 던진 식물이 물을 먹어 무거워 물속에 가라 앉기도 하고 물고기의 밥도 되고 물살을 따라 더러는 떠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던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베풀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베푼 것보다 훨씬 더 좋고 많은 것으로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약속의 말씀대로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일곱 여덟 군데에 베푸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베풀어야 할까요?

첫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이웃에게, 예수님을 아직 모르는 이웃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시기 바랍니다. Vineyard Cincinnati Church 는 미국내 5번째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 입니다. 그 교회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성장하는가 제가 오하이오에서 목회할 때 개척목사인 Steve Sjogren 목사님을 만나 뵈었었습니다.

그분의 방법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처음 교회를 개척할 당시 목사님은 시내에 다니면서 주차시간을 초과한 Parking Meter에 동전을 몇 개 넣어주고서는 그 차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Cincinnati Vineyard” 라는 쪽지를 남겨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조깅하는 사람들에게 “Cincinnati Vineyard” 라는 라벨을 붙인 콜라를 건냈습니다.

교인수가 50여명쯤 될 때부터는 오후 2시쯤 자원 자들을 모아서 각 식당에 갔더랍니다. 이제 막 점심의 바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한숨 돌린 그 식당주인에게 목사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때 같이 갔던 교인들은 얼른 화장실 청소를 해 줍니다. 그리고 거기에“예수님의 사랑으로, Cincinnati Vineyard”라는 쪽지를 놓습니다. 그리고 누가 이사를 한다면 일주일 전에 알게 하여 교인들 중 자원 자들을 모집하여 그 집에 가서 무료로 이사를 해 준답니다. 그렇게 하여 지금은 오하이오 주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금년부터는 어떻게 우리 이민 사회를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돕는 것,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웃을 돕는 것은 물질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우리 실정에 알맞은 일들이 반듯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십시오. 한 두번 하고 그치지 말고 꾸준히 베푸십시오. 당장에 그 결과가 안 온다고 초조하거나 불안해 하시지 말고 인내하며 계속 베푸십시오. 그러면 마침내는 크게 부풀려서 되돌려 받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필요한 자에게 베푸시기 바랍니다. 어느 겨울이었는데요, Homeless가 벤치에 누워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추울까”하고서 집에서 커피를 한잔 타다 갔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Starbucks 커피가 아니다고 안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무안했던지 이제 다시는 아무것도 안 준다 고 하였는데, 우리 집 근처 공원에서 자기 때문에 가끔씩 마주 칩니다. 그래서 하루는 벤치에 앉아있는 그에게 다가가서 1불짜리 지폐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펴보고서는“You might need it. You take it.”하면서 도로 주는 겁니다. 이처럼 불필요한 동정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베풀려고 하는 나 자신도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Pennsylvania 에 있는 Eastern University의 사회학 교수인 Tony Campolo 박사가 하와이에 갔을 때의 일이랍니다. 동부와 무려 5시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동부 시간으로는 아침 8시에 일어났는데 하와이는 아직 새벽 3:00시더랍니다. 그래도 허출하여서 호텔방을 빠져 나와 그 근처를 기웃거렸답니다. 그랬더니 큰 건물 뒤 허름한 여관이 즐비한 곳에 누추한 식당이 문을 열었더랍니다. 문을 빼꼼히 밀고 들어 갔더니 식당 안은 매우 지저분하고 금방이라도 벌레가 기어 나올 것 같더랍니다.

식당 주인 Harry가 “어서오십시오” 라고 인사하는 대신 퉁명스럽게 “What do you want?”하더랍니다. 이미 식욕을 다 잃어버린 그는 손으로 커피와 도넛을 가리켰답니다. 그러자 그는 커피를 따르고 물이 자기 손에 묻자 자기 손을 자기 옷에 쓱쓱 문지른 다음 그 손으로 도넛을 집어오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니 이젠 정말 먹을 수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갑자기 한 떼의 여성들이 식당 안으로 우르르 몰려 오더니 자기 양 옆 테이블에 앉더랍니다. 딱 보아하니 그 근처 모텔에서 손님을 받고 새벽이 되자 퇴근하는 집장 촌 여성들이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저분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의 지저분한 행동에 입맛이 싹 가셨는데, 입술 빨갛게 칠하고 야하게 차려 입은 여자들이 자기 앞 그리고 옆 테이블에 주르륵 와서 앉아 있으니 자신이 무슨 포주라도 된 이상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그 여자들이 그들 특유의 은어를 사용하며 저속한 말로 한참을 떠드는데, 갑자기 한 여자가 “야, 내일이 내 39번째 맞는 생일이야”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러자 다른 여자가 “그럼, 생일파티라도 해 줄까? 케이크이라도 사줄까?”라고 묻더랍니다. 그러자 그녀는 나지막하고 우울한 목소리로“아직까지 한번도 생일파티 해 본 적이 없어, 그런데 내일이라고 무슨 별볼일 있겠니? 그냥 해본 소리야! 여하튼 내일이 내 생일이라고”라고 하더랍니다.

옆 테이블에서 앉아있던 Campolo 교수는 그녀들이 다 나가자 식당 주인을 불렀습니다. 이봐 Harry씨, 방금 내 옆 테이블에 앉았던 여자 기억하지요, 내일이 자기 생일이라고 한 그 여자 말이오? 네, 기억하다마다 요, Agnus요. 내일이 생일이라는데 그녀가 내일도 여기 올까요? 그럼은 요. 그 애들은 매일 이 시간이면 틀림없이 들릅니다. 그러면 내일 제가 그 여자를 위하여 생일파티를 열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괜찮다 마다요, 그런데 어디서요? 바로 여기서요.

그러자 그는 Janet! 하면서 자기 부인을 부르더랍니다. 그러더니 이 Campolo 박사가 내일 Agnus를 위하여 생일 파티를 해주고 싶다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참 좋은 생각이에요. 그 여자가 직업이 그래서 그렇지 심성은 아주 착한 애에요, 인정도 많고.

좋습니다, 그럼 제가 생일 케이크도 사오고 생일파티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러자 식당 주인 Harry가 자기 부인에게 “Janet! 생일 케이크는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어때?” 그러자 그 부인은 “알았어요, 내가 굽던지 아니면 사오던지 그거야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라고 하더랍니다.

자 됐습니다. 그럼 제가 내일 생일 파티를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는 K-Mart에 가서 생일 파티용 종이와 풍선 등을 사서 식당 내부를 장식하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벽에“Happy Birthday Agnus!”라고 번쩍이는 은박지에 크게 써서 부쳤답니다.

그리고는 새벽에 다시 와서 한쪽 구석에 앉아서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새벽 3:30분이 되자 어제처럼 그녀들이 우르르 식당으로 오더랍니다. 그녀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Campolo 교수님, 식당 주인 Harry, 그리고 그의 부인 Janet 이렇게 셋이서 크게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하고 노래를 불렀더랍니다.

Campolo 교수님은 “난 사람이 그렇게 놀란 표정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그녀는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 한참을 멍하고 서 있더니 다음순간 그녀는 흐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겨우 테이불에 앉은 그녀에게 Harry는 케이크에 촛불을 여러 개 켜서 그녀 앞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흐느끼는 그녀에게 분위기를 한번 바꿔 보려고 크게 “여기 케이크다. 빨리 불어서 꺼” 그러자 우느라 숨이 가쁜 그녀는 몇 번 불어서 끄려다가 제대로 안되자 나머지는 Harry 가 불어서 꺼버렸답니다. 그리고는 Harry가 그녀에게 “여기 칼있다. 얼른 잘라, 고만 울고 얼른 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자를거야”

그러자 그녀는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Campolo 교수님을 향하여 “지금 안 자르면 안되나요?” 라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그 케잌은 당신 것입니다.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케이크를 들고 조심스럽게 일어나면서 “우리 어머니께 보여 드리고 싶어요. 금방 다시 올께요, 바로 두불럭 밖에 안 떨어졌거든요”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천천히 문 쪽으로 가더니 문을 살짝 밀고 나갑니다. 열렸던 문이 다시 조용히 닫히자 식당 내는 아주 죽은듯이 조용하더랍니다. 아무도 감히 말할 수 없는 무겁고 깊은 침묵이 흐르더랍니다. 불과 5초도 안 되는 그 시간 정말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하는 그 Deadly Silent 한 그 시간 Campolo 교수님은 “이럴 때는 우리 어떻게 해야지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그리고는 그들의 직업을 통하여 더러워진 몸을 예수님께서 다시 씻어주시기를 그리고 그들의 앞날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답니다.

기도가 끝나자 아주 의아한 표정으로 식당 주인 Harry가 “난 당신이 목사인줄 몰랐습니다. 어떤 교회에서 시무하십니까?” 그래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새벽 3시 반에 집장 촌 여성들 파티 해 주는 교회에 있습니다.” 그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농담하지 마시고, 정말 어느 교회에서 담임하십니까? 나도 그 교회 다니고 싶습니다. 정말입니다.”

Campolo 목사님은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들이 바로 이런 교회가 아니냐고. 창녀라고 무시하지 않고 그들과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떡을 같이 나누는 교회, 그들의 인생도 우리의 인생과 똑같이 소중하게 인정해 주고 생일 파티도 열어주는 그런 교회, 소망이 끊기고 절망가운데서 세상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그들에게도 소망을 주는 교회야 말로 진실로 예수님의 교회가 아니겠느냐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교회가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아니 우리가 그런 교회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 조금씩만 양보하고 인내하고 포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 교회는 당장에 이러한 예수님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놀라지 마십시오. 오늘 제가 $100불짜리를 많이 찾아왔습니다. 잠시 후 성찬식을 하실 텐데 그때 나오셔서 $100불씩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돈을 사용하십시오. Agnus처럼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사주거나 밥을 사주는 등 그들에게 친구가 되어주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데 사용하십시오. 부활주일 전까지 사용하시고, 부활 주일 아침에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서로 나눕시다. 저는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고, 또한 여러분 자신들의 삶에도 엄청나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셋째, 희생으로 베푸시기 바랍니다. 2009년 여름 어느 날 이었습니다. 4:30분이 좀 넘었는데, 점심을 안 먹었던 지라 배가 꽤 고팠습니다. 햄버거를 하나 사먹고 갈까 그냥 갈까 망설였습니다. 집에 들어 가려면 한 시간 정도는 걸릴 텐데, 그래 하나 사먹고 가지 하고 들어갔습니다. 전에 있었던 교회에서 빈 손으로 나왔기 때문에 정말 단돈 1불이 궁하여 전전긍긍할 때였습니다.

돈을 아낀다고 음료수는 사지 않고 햄버거만 달랑 한 개 사가지고 나와 차있는 데로 가다가 노숙자 할머니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는데, 그 사람의 눈이 나를 너무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May God Bless you”라고 하면서 봉지 채 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 분은 그것을 그냥 안 먹고 우선 자기 소개를 거창하게 합니다. 그리고는 나를 위해서 한참 동안 축복 기도를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배는 고팠지만 마음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해 10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고 오는데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미국 친구가 5년 이상을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상담 학을 더 공부하겠다고 조오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Emery University로 가면서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 E-Mail로 연락을 하다가 5년 전부터는 그것마저도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전화로 “나 탐이야, 네가 E-Mail로 보내준 내용이 맞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전화하기 한 1개월 전에 그 친구에게 꿈에 보이는 환상을 E-Mail로 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맞다 고 그 환상을 좀더 자세히 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이것 너무도 선명한데, 네가 2층집에 있는데 경찰인지 정부요원인지 하는 사람이 와서 너와 두 여자를 무릎을 꿇리고 있더라. 무슨 일인지 너무도 놀라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고 그때부터 너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네 말이 맞아. 우리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나에게 이 땅을 관리하라고 하셔서 난 지금 Florida 우리 집에 와 있다. 우리는 2층 집에 살고 있는데, 우리 어머니와 내 여동생 그렇게 두 여자와 함께 살고 있어. 그런데 지금 이 땅이 개발 관계로 주정부와 법정 소송에 걸려있어. 네 현재 사는 주소 좀 주어.   그 한 2주 후 상당히 큰 돈을 보내 왔습니다. 당장 전화를 걸어서 “너에게 이 만한 돈이 없지 않느냐. 왜 이만한 돈을 보내느냐?”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고 잘 쓰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 돈을 받는 순간, 제가 배고픈 것을 참고 Homeless 에게 헴버거를 준 것이 떠올랐습니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그 Homeless 할머니, 그 분의 얼굴이 크게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배고픈 가운데에서 비로 매우 작은 것이지만 나보다 더욱 배고픈 사람에게 베풀었더니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부풀려서 돌려 주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쓰고 남는 것 아껴서 베푸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가운데, 나보다 더욱 베고픈 사람에게 희생하는 마음으로 베풀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더욱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해 보시시오. 그 때가 어느 때일지는 모르지만 반듯이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되돌려 받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베푸시오 어느 미국 할머니 한 분이 미국 크리스천 신문에 낸 기사를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딸 둘을 키우던 이 분 부부가 한국 남자아이를 입양하였습니다. 이 아이의 두 누나들은 Baby 남자 동생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자기 부모님이 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을 보고 질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Golden Boy 라며 놀려대며 괴롭힙니다.

이 아이가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던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 있는 자기 어머니라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얘야, 난 너를 낳은 네 애미다. 우리가 정말 실기 힘드는 구나. 다행이 네 미국부모가 부자라면서. 우리 좀 초청해다오. 우리가 너무 가난하여서 살기 힘드는 구나.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때 이러한 연락을 받으니 이해는커녕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자기를 버린 때는 언제고, 여태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돈을 노리고 자기에게 연락을 취하는 이 사람들, 참으로 분노가 치밀었던 것입니다. 누나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하나는 의사가 되었고 다른 하나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공부도 하지 않고 방황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속히 돌아오렴, 내 아버지가 아프시다” 그 아들은 곧장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딸들은 가끔씩 청소하는 사람들을 보내 집안 청소며 빨래를 깨끗이 해 주었고,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여 배달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은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며 자기를 친 아들처럼 키워준 이 미국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늘 함께 있으면서 헌신적으로 돌보았습니다 그 얼마 후 이 아버지가 이렇게 유언을 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딸들아. 너희들이 나를 기쁘게 해주어서 참 고맙고 맛있는 음식들을 보내 주어서 고맙다. 너희들은 항상 나의 자랑스런 딸들이었다. 하지만 내 아들아, 너는 지금까지 나를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구나. 네 사랑을 받으면서 나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내 인생에 네가 없었다면 나는 이런 행복을 느껴보지 못했을 거다. 내 재산을 모두 너에게 주마. 네 어머니도 나에게 한 것처럼 사랑으로 돌보아 주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분의 유언이 왜 이렇게 가슴을 찡하게 하지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것도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는 말씀에 왜 목이 메이지요? 여러분들은 안 그렇습니까? 대가를 바라거나 고자세로 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베풀고 돕는다면 사람의 마음은 물론 하나님의 마음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이제 결단의 시간입니다. 금년에는 더욱 많이 용서하고 더욱 많이 베푸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십시오. 필요한 자에게 베푸십시오. 희생으로 베푸십시오. 사랑으로 베푸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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