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09

연합 예배 감사

Posted by on Jun 09 2012 at 11:51 am

                        존경하는 선배님들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들께

저희 교회 연합예배를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글로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널리 이해하시고 용납하여 주십시오. 비록 예배에 참석하지는 못하셨지만 축하해 주신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온 가족과 하시는 사역들 위에도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늘 충만이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다섯 살 난 손녀가 놀다가 졸리자 나이 지긋한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서 잠을 청합니다. 그러다가 할머니 얼굴을 보니 주름살이 참 많습니다. 그리하여 할머니 얼굴을 만져보니 까칠합니다. 그런데 자기 얼굴을 만져보니 주름도 안 잡히고 보드랍고 좋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할머니! 할머니는 하나님이 만들었어?”
“그럼! 아주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지”
“할머니!”
“오냐”
“하나님이 나도 만들었어?”
“그럼, 넌 비교적 최근에 만드신 것이지.  우리 귀여운 강아지, 어서 자라”
“하나님 실력이 많이 좋아졌네, 그렇지 할머니!”

세상은 그럴지 몰라도 우리 교회는 연령이나 성별이나 언어나 피부색깔에 대한 차별대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송 봉훈목사님처럼 얍비에 미남도 환영하지만 저처럼 시골에서 농사짓다가 온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사람도 가슴 펴고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교회를 찾고 있는 분들 아시면 우리 교회를 소개해 주십시오.

                                                                                  1. 교회 연혁
지난 1월에 예인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던 송봉훈목사님께서 작은 교회끼리 합하면 서로 힘이 될 것이 아닙니까? 하셨습니다. 그러면 제가 감사합니다 하고 얼른 수락을 하였어야 하는 처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이 산호세 지역에서 17년 동안이나 사역을 해오셨다는 송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모르고 있었고, 또한 “나는 미 남 침례교 소속목사고 송목사님은 장로교 개혁 측 목사님이신데 이 장벽을 어떻게 넘어 설수 있을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안에서 교단의 장벽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시집을 오는 것처럼 예배 처는 지금 이 자리로 정하고 교회 이름은 산호세 생명의 강 교회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는 오후 1:30분에 드려오고 있습니다. 주보에는 예인교회라 한 것은 송목사님께서 이미 주보를 많이 찍어 놓으셔서 그 것을 다 쓸 때까지만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교단의 장벽을 초월하여 장로교의 좋은 점과 침례교의 좋은 점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예배시간에 Apostle’s Creed를 암송합니다. 그런데 “Apostle Creed를 왜 사도신경이라고 하면서 암송합니까?” 라고 이의를 제기하신다면 “사도 신조” 라고 부를 수도 있고 아예 “신앙고백” 이라 하여 암송해도 됩니다.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신앙고백을 하겠다는데 그까짓 명칭이 뭐 문제가 될 것 있겠습니까? 그리고 교회의 직책은 성경보다는 우리 문화적이거나 편리에 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성경과 교회사에 나오는 초대교회들의 좋은 제도를 따라가면 문제 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

2. 중점 사역

A. 우리 교회는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가 송목사님 부부와 같이 사역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사랑입니다.  나에게는 이 분들만한 사랑이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린도 전서 13:1-3절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 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였습니다.

내가 기도를 아주 열심히 하고 방언기도도 그 누구보다도 잘 하며 설교도 아주 은혜스럽게 잘 한다 할지라도 그 목적이나 동기가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특히 울리는 꽹과리(A clanging cymbal)라 하였는데, 바울 사도 당시 우상 숭배자들이 주술을 외우며 꽹과리를 치며 자기 신을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기도를 잘하고 설교를 잘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없으면 주술을 외우며 이방신을 부르는 행위와 같다는 경고입니다.

또한 내가 Word of Knowledge 은사를 받아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며 엄청난 믿음의 행위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교회에서 귀하고 엄청난 사역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없다면 “You are nothing!” 하나님 앞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고 선교와 전도를 위하여 온 재산을 바치고 사역에 열심을 다하다가 건강마저 잃게 되고 심지어는 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인정도 받을 수 없다, 저 천국에 아무런 보상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바로 복음의 핵심이 아닙니까? 그리하여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B.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이 겸비된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말씀의 능력과 성령님의 능력이 조화를 이루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4: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했습니다. 헬라어 원 뜻은 Kingdom of God is not in the λογος(logos) but in the δυναμις(dunamis) 입니다.

물론 성경말씀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읽거나 듣는 중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그 말씀(Logos)이 살아있는 능력(Dunamis)으로 나타나는 순간 주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더 이상 말씀 그 자체에 머물러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이 되어 내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로 인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을 Encounter 하게 될 것이며, 질병이 떠나고 상처가 치유되며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체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송목사님은 장로교 개혁 측 목사님이신데도 이러한 많은 영적인 Gift를 받았고 오랫동안 이러한 사역을 해 오셨습니다.  오래 전부터 만성적인 위장병으로 시달려 오신 집사님과 찬양하신 전도사님도 송목사님으로부터 기도를 받으시고 질병이 고침 받고 마음 속의 무거운 짐들로부터 해방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는 매주 오후 3:30분에 Healing and Impartation Service 를 합니다.
제가 약 10분 정도 찬송과 기도를 인도한 후 송목사님께서 희망자에 한해서 특별 기도를 해 주십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신비주의에 빠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송목사님은 장로교 개혁 측 신학교에서 목회 학 석사를 두 개씩이나 하셨고, 한국에서는 물론 산호세에서만 도 임마누엘 장로교를 비롯한 몇 개의 큰 교회에서 17년 이상 이 사역을 해 오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일찍이 장로교의 거장 박형룡 목사님께서 1934년에 신약 학 박사학위를 받으셨던 남 침례 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각각 선교신학과 신약 학 박사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20여 년을 목회해 오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으로나 교리적으로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음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C. 온 교우들이 예수님의 사도로 까지 성장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목표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두려워서 모두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나 사도로 임명되었을 때에는 모두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내려 놓았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심이 심히도 가까워진 지금은 사도적인 믿음과 소명의식이 없이는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주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도적인 믿음의 소유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세운 교회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 같은 성령체험을 통하여 엄청난 성장을 가져왔고, 날마다 모여 기도하며 떡을 떼는 믿음의 행위를 통하여 병 고침을 받는 자들이 늘어났으며, 모여 터가 진동하는 기도를 통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성령님을 속이는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게 되는 권세를 갖게 됩니다. 우리교회도 하나님께서 주신 교회의 이러한 권세를 회복하여 이 지역의 부흥을 위하여 쓰임을 받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연합을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게 주신 사명과 또한 저희가 하나님 앞에 계획하고 다짐하며 결심한 것들을 중간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틈나는 대로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각 가정과 섬기시는 사역 위에 예수님의 희생의 흔적과 능력이 항상 증거되기를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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