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16

내가 사랑하는 자는(아가2:3)

Posted by on Jun 16 2011 at 06:27 am

아가 2:3절
내가 사랑하는 자는?

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1절과 2절에서“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하였습니다. 나는 황량한 들에 핀 들꽃처럼 하찮은 존재요, 비록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는 깊은 골짜기 벼랑에 핀 꽃이지만 백합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무도 찾아와 예쁘다고 반겨주는 사람이 없지만 난 그래도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 때문에 백합처럼 늘 웃으며 살수 있습니다. 성도가 이렇게 고백하자 우리 예수님은,“너는 가시나무에 둘려있는 백합화로구나”라며 위로하십니다. 가시나무에 둘러쌓여있는 것처럼 핍박 가운데 있지만 그 안에서도 백합처럼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너의 신앙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라고 칭찬하며 위로합니다.

이제 3절은“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수풀가운데 라는 의미는“숲속의 나무들 가운데”라는 의미입니다. 숲속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백향목도 있고 잣나무도 있고 뽕나무도 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발목에 걸리는 잡풀도 많고 심지어는 나를 찌르는 가시나무도 있습니다. 나무가 아무리 많아도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여러 나무중에 좋아하는 나무는 오직 하나“사과나무”뿐입니다. 왜 여러 나무 중에 유독 사과나무 만을 좋아합니까? 사과나무는 소나무나 백향목과 달라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뿐만이 아니라 맛있는 열매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나무처럼 가시가 없기 떄문에 열매를 따다 찔릴 염려도 없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한낮의 불볕 더위를 피하여 그 그늘에 쉴수도 있으며 배가 고프면 달콤한 사과를 마음껏 따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과나무 밑에 있으면 더위나 비나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풀에 나무가 이렇게 많듯이 세상에 남자들이 많다는 말인데, 사실 세상에 수많은 남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하겠습니까? 아무리 많은 남자가 있다 할지라도 그 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많은 남자들 가운데 이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는 오직 한분 뿐입니다. 그 분은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습니다. 그 분은 바로 왕, 솔로몬 왕이요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사람들 중에는 물론 가시나무처럼, 찔레가시처럼 나를 찌르는 악한사람 나쁜 사람들도 았지만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멋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누가 우리 주님과 비교나 될수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맛있는 열매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사과나무를 좋아하듯, 우리 주님을 좋아하는 이유는“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하신 바로 그 주님의 그늘 밑에서 내가 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열매, 축복의 열매를 먹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상이 줄수없는 행복, 만족감, 그리고 세상이 덮어줄수 없는 나의 아픔과 상처를 주님은 치유해 주시고 덮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는 나의 환난 날에 피할 바위시요 하였듯이 예수님은 우리의 피할 바위가 되시며, 불볕같은 환난을 피하여 쉴수있는 그늘이 되어 주시며, 사과 즙보다 더욱 맛있는 생수를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오직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라는 고백을 어디서나 항상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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