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4
비둘기 눈같이 어여쁜 내 사랑
아가서 1:15절
15절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고 칭찬합니다. 그 이유는 그녀의 눈이 비둘기 같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얼굴이 예쁘고 인물이 훤칠해서 예쁘다고 한 것이 아니라 눈이 비둘기 같아서 예쁘다는 것입니다.
신체의 여러 부분 중에서 눈이 비둘기 같기 때문에 예쁘다는 것인데, 눈만 예쁘면 다른 부분도 예쁘게 보이기 때문인가? 물론 예쁜 눈에 반해서 결혼한 사람도 있겠지만, 눈이 예쁘다고 다 예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눈을 명시한 것은 눈의 생김새 보다는 눈의 역할을 중요시 여겨야 할 것입니다.
눈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나타나는 거울입니다. 눈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기쁘면 눈도 기쁩니다. 슬프면 눈에서 눈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눈을 비둘기에 비하였을까? 본문의 비둘기는 일반 비둘기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지역의 높은 벼랑이나 절벽 중간에 둥지를 틀고 사는 비둘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비둘기는 성령의 모습이며 순결의 상징입니다. 또한 독수리처럼 사납지도 가마귀처럼 욕심이 많지도 않고 온순하고 청순하며 순결합니다. 또한 비둘기는 한번에 한가지씩만 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눈이 비둘기 같다는 것은 온유한 성품과 신앙의 절개를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2: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원 뜻은 내 눈을 예수님께 못박아 예수님으로부터 떠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어여쁘다고 칭찬하는 이유는 그 눈이 그리고 그 마음이 비둘기처럼 오직 자기에게만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도 당신께만 눈을 마음을 항하는 자를 더욱 예뻐하실 것입니다.
그럼 지금 여러분들의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십니까? 이 밤에 나의 심장과 폐부를 감찰하시는 주님께만 나의 마음을 향하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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