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4

나의 사랑, 나의 준마(아가1:9)

Posted by on Feb 24 2011 at 02:14 pm

나의 사랑 나의 준마
아가서 1:9절

My darling, you are like My mare among the chariots of Pharaoh

My daring, 성경에서 내 사랑아 라는 호칭은 친밀한 관계를 넘어 혼인을 약속한 만큼이나 깊은 관계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인을 어떤 존재로 여기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비록 게달의 장막처럼 검을 수 밖에 없고, 세상 유혹에 빠져 자신의 순결을 지키지 못한 타락한 존재지만 왕은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신부로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이미 왕의 침실(Inner Chamber) 에서 자신의 추하고 더러운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예수 안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난 그녀, 새로운 피조물의 모습으로 왕 앞에 섰을 때 왕은 그녀를 순결한 신부로 맞아드릴 준비를 한 것입니다.

이 관계가 바로 주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으면서도 우리는 죄악에 빠진 삶을 살아왔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순간 우리는 신분상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말과 행동은 아직 죄악속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아가서에 나오는 예루살렘 여인들이며 일반적인 교인들입니다. 하지만 그 중 소수의 사람들은 주님을 더욱 사모하고 간절히 메달 릴 때 주님은 당신의 은밀한 처소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거기서 순결한 신부로 거듭날 때 주님은 많은 크리스천들 중에서 저와 여러분들을 “Darling, 내 사랑하는 자여” 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다” 하였는데, 우리 말 번역에는 안 나타나지만 원어에는 말은 한 필인데 병거는 복수로 되어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 는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병거들을 끄는 여러 마리의 말 중 “가장 뛰어난 너” 라는 의미로 받아드립니다.

말은 애굽의 말이 가장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애굽 왕 바로의 병거(수레)를 끄는 말이 가장 좋습니다. 애굽의 말은 물론 말 종자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만한 훈련을 시킵니다. 말 조련사는 사막에서 말들에게 고된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특히 매우 경쟁적인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말을 훈련시킬 때 주로 아프리카의 메마른 사막에서 하는데, 고된 훈련을 시키고 나서 물가로 데리고 가면 모두 허겁지겁 물을 마시려고 한답니다. 그때 돌아오라고 호각을 휙 불면 너무 지치고 갈증이 나니까 대부분의 말들은 그냥 물을 먹는답니다. 그런데 주인의 부르는 소리에 사력을 다하여 돌아오는 아주 소수의 말, 그 말을 특별한 준마로 사용한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엄선된 최상의 말, 주인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리면서 지키는 말, 그 중에서도 특별히 선택된 말이 바로의 병거를 끌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위하여서는 언제 어디서나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각오가 되어있는, 그리하여 주님께서 타고 가실 때 언제 어디서나 차질을 빚지 않은 신앙의 소유자만이 주님 사역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 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주님께서 모시는 대로 전진을 향하여 사력을 다하여 달리는 말처럼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자만이 주님의 일꾼으로 합당한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젊고 빠르다 할지라도 아무리 좋은 훈련을 많이 받았다 할지라도 삶의 우선 순위가 되어있지 않으면 주님의 병거, 즉 주님의 사역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준마” 라고 번역된 원래의 의미는 “나의 암말” 이라는 뜻입니다. 바로의 병가를 끄는 말은 대부분 수말입니다. 그러므로 “암말” 로 번역한 것은 그 만한 이유나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암말은 새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암말은 젖은 냅니다. 이것은 성도된 신부가 신랑 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신앙의 열매를 맺는것을 의미하며, 또한 전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암말은 교회를 의미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 언약 궤를 실은 병거를 끄는 준마들의 모임입니다. 언약 궤를 실은 주님의 병거를 끌 때 많은 유혹과 시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단의 공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준마들은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싸워 승리하게 됩니다. 아무리 갈증이 나고 피곤하고 지쳐 쓰러질 정도라도 생명이 붙어있는 이상 주님께서 메워주신 멍에를 내려놓지 않는 것이 준마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자기 혼자만 나아가지 않고 다른 말들과 나란히 발을 맞추어 달려야지 병거가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음을 준마들은 잘 압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자신이 생각할때 잘 훈련된 말이라고 생각되십니까? 바로의 병거를 끌 수 있는 준마라고 생각되십니까? 기왕에 예수 믿고 예수님의 병거를 끄는 멍에를 매었다면 바로의 준마처럼, 아니 주님의 준마처럼 주인을 위하여 충성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간 같이 기도합니다. 기도하시는 가운데 주님의 임재하심 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병거를 끄는 준마로서의 결단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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