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3
그리스도의 예비신부(아가 1:03-03절)
3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했는데, 3절부터 새로운 문장의 시작이 아니라, 2절에 Your love is sweeter than wine, 그리고 이어서 Your love is sweeter than the smell of your precious oil. Turaq oil is your name, therefore girls love you. 그러므로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달콤하고, 네 사랑은 너의 향기름의 냄새보다 달콤하다. 네 이름은, 즉 네 존재는 그 향기름을 쏟아놓은 것이요, 그렇기 때문에 여인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향기름의 “냄새” 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Reah(Odor-smell) 는 그냥 흘러나오는 냄새가 아니라 주머니를 쥐어 짜낸, 혹은 향수병을 바닥에 다 쏟아버리면서 나는 향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3절 첫 부분은 “네 사랑은 네 속의 향수를 다 쏟아내어 발산되는 향기보다 달콤하구나” 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중에 흘러나오는 피, 그리고 그 몸속의 피가 다 쏟아져 나오는 희생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고급 향기름은 히브리어로 Semen tob 이라 하는데, 이것은 결혼식이나 특별한 때에 뿌리던 고급 기름으로써 남녀 구분없이 같이 바르는데, 매우 비쌌다고 합니다. 중동 사람들은 물이 귀하여 목욕을 자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 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하여 이처럼 일찍부터 향수가 발달하였습니다.
Turaq Oil 은 완전히 비워낸 혹은 쏟아낸 기름이라는 의미인데, 원래는 왕의 후궁들이 초경을 하게되면 왕 앞에 나갈 준비를 시키는데, 이 때 몸을 Purify 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향수 같은 기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왕들은 많은 후궁들을 두었는데 어린 소녀들을 데려다가 궁중 예법등을 가르치며 양육시키다가 성인이 되어가면서 초경을 하게되면 비로소 성인 여자로, 그리고 왕과 동침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경을 시적하면 이제는 왕과 동침할수 있는 자로서, 자신의 몸을 깨끗이 단장하고 왕이 부르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물론 일생에 한번도 왕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하고 처녀로 늙어죽는 여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왕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왕의 특별한 은총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은 성인이 되어 최초로 왕에게 자신을 바치는 일생에 최고의 순간이요 어쩌면 마지막 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름을 장례 때 사용하는 몰약에 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네 이름이 Turaq Oil” 이라 하였는데, 이름은 그 사람을 대표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너 자신이” 혹은 “네가 몸소” 그 기름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뜻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완전히 쏟아 내버린 피, 즉 주님은 그러한 희생의 사랑 자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네 자신을 몸소 비워 우리를 단장시키니 처녀들이 너를 좋아한다 고 하였는데, 원래 여자를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 Im 은 성적으로 무르익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적으로 무르익은 남자를 의미할 때에는 elem 이고 여자를 의미할 때에는 almah 라고 합니다. 물론 almah 를 처녀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성적으로 완전히 성장한 젊은 여자 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의 almah 는 오늘 우리들처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참신부가 되어 그분과 영원한 삶을 살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예비신부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3절은 장차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분과 저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자 하는 오늘 예수믿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노래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렘에 있는 왕의 후궁들과 비슷한 처지들입니다. 하렘에서 초경이 시작되는 여자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라고 왕이 특별한 기름을 하사합니다. 그러면 그 기름을 매일 한두방울싹 바르며 몸을 정결하게 하면서 왕의 부르심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우리 왕되신 예수님은 특별한 기름대신 우리에게 당신의 피를 하사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두방울의 기름이 아니라 온전히 다 쏟은 피를 우리에게 하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피로 우리를 정결한 신부로 단장하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렘에 있는 소녀가 초경을 하고 난 후 병에서 다 쏟아낸 기름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왕의 부르심을 기다리듯, 우리 믿는 성도들은 우리 자신들의 불결한 몸을 십자가에서 다 쏟아내신 주님의 피로 씻고, 그 향수를 뿌리고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왕이 부르시는데 그 처녀가 왕과 동침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으로 그녀의 일생은 끝이 납니다. 열심히 단장을 하였지만 마태복음 25장 1-12절에 나오는 어리석은 다섯처녀처럼 신랑을 맞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거듭 경고하셨습니다, 그 날과 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러므로 늘 깨어있으라고.
또한 왕이 정결한 처녀인줄 알고 불렀는데 순결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돌로 맞아 죽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진정한 회개없이 죄악된 삶을 계속하게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 22:15) 는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순결한 예비신부되시는 여러분!
그 분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시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면서 주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분의 희생의 사랑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보혈의 능력, 죄 씻음과 치유의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그분과 더욱 Intimate 한 Relationship 을 체험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수요 설교,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