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9
아가서 1:13-13절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냥이요
NIV 13 My lover is to me a sachet of myrrh resting between my breasts.
NASB13 “My beloved is to me a pouch of myrrh which lies all night between my breasts.
본문은 술람미 여인의 사랑하는 자, 신랑에 대한 지극한 간증입니다.
우리 성경과 NIV 에는 생략되어있는데, 히브리 원어성경에는 “리인”이라 해서, “밤을 지낸다” 라는 단어가 있으며, KJV 나 ASB 에는 이것을 All Night 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나의 양 가슴 사이에 누워 밤을 지세우는 몰약 주머니요”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능동적으로 표현한다면 나의 사랑하는 몰약을 담은 고귀한 주머니처럼 나의 양 가슴 사이에 눕히고 밤을 지샌다는 사랑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왜 하필 몰약을 담은 주머니에 비유하였을까요?
문헌을 찾아보니, Myrrh 나무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흘러 나오는데, 이것이 땅에 떨어지면 점차 색깔이 변하여 이윽고, 황갈색의 덩어리로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몰약이 채취되는데, 이것은 옛날부터 아주 귀하고 비싼 고급향료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출애굽기30:23절에,“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대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하였듯이 몰약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었습니다.
이 관유를 성소의 기구등에 바르면 그 기구들이 다 거룩하게 되었고, 또한 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즉 사람이든 물건이든 몰약이 닿으면 거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부패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시체에 바르거나 의복이나 침상을 향기롭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향료가 닿는 곳마다 부패가 멈추고 썪는 냄새대신 향기로운 향기가 풍겨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향료는 향기가 진하기 때문에 아무리 숨길려고 해도 숨길 수 없으며, 그곳이 어느 곳이든지 이 향료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묻어납니다.
그리하여 여인들은 이 고귀하고 값비싼 몰약을 정성스럽게 만든 주머니에 담아 품에 넣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진동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이 술람미 여인은 이 향 주머니가 어찌나 소중한지 밤에 잘 때에도 마치 사랑하는 자를 꼭 껴안고 자듯이 자신의 양 가슴 사이에 두고서 꼭 품고 잤던 것입니다.
여기서 몰약향 주머니는 예수님을 그리고 술람미 여인은 우리 믿는 성도요 또한 믿는 성도가 다니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Myrrh 나무속에 흐르는 수액이 최상의 몰약이 되기 위하여서는 예수님께서 채찍으로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시셨듯이 나무에 상처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상처난 자리에서 진액이 흘러 나와야 합니다.
이처럼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몰약향 주머니를 지니고 다니는 여인처럼 예수님의 사랑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져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향기가 너무도 진하기 때문에 어디든지 어느 때이든지 숨길수 없듯이, 우리 가슴속에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우리의 행실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예수님의 향기를 진하게 풍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시체가 이 몰약향으로 인하여 썪지 않듯이, 썩어질 내 육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썩지않을 육체가 되는 것입니다.
지은 죄로 말미암아 추하게 부패해버린 나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향기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술람미 여인이 이 몰약 주머니를 밤이 세도록 가슴에 품고 있었듯이, 우리도 밤이 세도록 주님의 임재하심을, 주님의 기름부음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Anointing, 즉 주님의 기름부으심을 받는순간 우리의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과 나와의 둘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체험, 즉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 그 차원을 넘어서 예수님의 임재하심, Anointing 을 받아야 영적으로 척박한 이 땅에서도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사람이 몰약 향 주머니를 가질수 있는가?
누구나 예수를 믿으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인가?
몰약은 죽은 시체에 바르는 향료입니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2: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말씀처럼, 예수 안에서 안에서 온전히 죽은 자만이 이 몰약 향낭을 소유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같이 기도하시면서, 나 자신이 죽어 내 몸에 몰약이 뿌려지는, 나는 십자가와 함께 죽고 내 안에 오직 주님이 살아계시는 체험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Anointing,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술람미 여인이 자기 사랑을 양 가슴사이에 눕히고서 밤새 사랑을 나누듯, 주님과 하나가 되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