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3
쳐서 정복하며 하나님께 구하라(사사기 1:09-15절)
M
.가나안 백성과 예루살렘 거민을 치고 그의 왕 아도니 베섹을 죽인 유다는 전략을 가다듬어 다시 그 땅 거주민들과의 전쟁을 계속합니다.
.자신들보다도 훨씬 앞선 철기로 된 병기를 앞세우고 대항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쳐들어가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요새지였던 헤브론을 치게 됩니다.
.이미 전쟁에 대승을 체험하였던 이들, 가나안 사람들의 철병거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지휘자 갈렙의 지휘로 승승장구를 하게 되는 체험을 한 그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실전을 통하여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지휘자 갈렙의 지휘하에 병사들은 힘을 얻어 또 다시 전장에 나가게됩니다.
.그런데, 전쟁은 한번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근원을 뿌리뽑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번 은혜 받았고, 한번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였다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쳐들오는 마귀의 궤계를 온전히 물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린도 후서 10:4절에,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고 하였듯이 영적인 견고한 진, 요새지를 정복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은 저 천국에 가서야 끝나는, 이 세상에 거하는 동안은 끊이지 않는 계속적인 전쟁입니다.
.1:11절에,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거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하였는데, 드빌은 오늘날 어디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헤브론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주 견고한 성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노장 갈렙의 지휘로 드빌 정복에 나섰던 유다 병사들은 용감히 싸웠습니다.
.하지만 드빌은 특별히 망대가 있고 철통같이 무장된 병사가 지키는 아주 견고한 성이었습니다.
.특별한 용기와 전술과 능력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시기 1:12절에,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성을 공격하여 정복하는 자는 특별한 상급을 내리겠다, 내 딸을 아내로 주겠다 라고 약속합니다.
.어쩌면 자기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가 바로 자기 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딸은 뭇 사람들이 흠모할 만큼 예뻣을 것입니다.
.갈렙은 누구든지 기럇세벨, 즉 드빌을 정복하는 자는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상급을 돈으로 하지 않고, 자기의 가장 소중한 딸을 내걸었을까요?
.아마도 드빌은 전략상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중요하지 않으면 자기의 가장 중요한 것을 희생하면서 까지 정복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전에 이 땅이 정복되는 것을 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또 하나는, 그만큼 정복하기 힘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목숨을 내걸지 않으면 정복하기 힘든 난공불락의 요새지였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영적 싸움에도 영적으로 강한 적이 있고 약한 적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9:1절 이하의 사건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간질병 환자를 고치지 못했을때 예수님께서 무어라고 하십니까?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올수 없느니라 하시면서, 이렇게 강한 적은 기도를 더 많이 하여야 한다 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렙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할수 없을때 그는 주저하지 않고 협력자, 즉 지원자를 찾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서 다 장악해서는 아니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모든 사람들이 합력하여 같이 행하여야 하며, 또한 자기 방식대로 고집해서도 아니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여야 합니다.
사사기 1:14-15절을 봅니다.
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15 가로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갈렙은 약속대로 드빌을 쳐서 정복한 자기 아우 옷니엘에게 자기 딸 악사를 아내로 줍니다.
.그러자 갈렙의 딸 악사는 자기 아버지에게 우리가 마른 땅으로 가니 샘물도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갈렙은 딸의 청을 들어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간단한 일 같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마른 땅은 아무리 넓더라도 물이 없으면 식물이 자랄수 없습니다.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그 재물을 잘 사용할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쓸모없는 재물이 되고 맙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하였다 할지라도 뜨거운 성령체험을 하지 못하면 힘들고 어려울때 영적인 고갈상태를 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악사가 자기 아버지에게 우물을 구하였듯이, 주님께 성령체험을 하게 해 달라, 당신의 임재하심을 내가 체험하게 아여 주소서 라고 간절히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악사가 자기 아버지께 구할때 그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나귀에서 내려서 아주 정중하고 공손하게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때에도 이렇게 공손하고 정중하고 간절히 나아서 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갈렙이 자기 딸에게 기꺼이 한 샘이 아니라 윗샘 아랫샘 다 주었듯이, 주님께서도 구하지 않은 것 까지도 더붙여서 아낌없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막처럼 메마른 우리의 삶이 물댄 동산처럼, 생기가 넘치고 풍성한 은혜가 늘 넘치게 임하게 되는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김진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