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아가서 1:05-05절

Posted by on Mar 21 2009 at 01:45 am

5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NIV Dark am I, yet lovely, O daughters of Jerusalem, dark like the tents of Kedar, like the tent curtains of Solomon.
ASVI am black, but comely, Oh ye daughters of Jerusalem, As the tents of Kedar, As the curtains of Solomon.

본문의 예루살렘 여자들은 모든 믿는 성도들이요, 또한 교회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예수를 믿고 거듭난 체험이 있는 모든 성도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내가 검으나 아름다우니 했는데, 성경에서 “검다와 아름답다” 는 서로 반대되는 말입니다. 즉, “검고 밉다든지 혹은 희고 아름답다” 라고 해야 성경적인 표현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검으나 아름답다고 한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완전하지 못한 신앙상태를 이렇게 색깔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악에 찌들어 영 죽을 수 밖에 없는 검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구세주로 믿어 신분상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죄사함을 받아 희고 아름답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신분상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행실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이 상태를 본문은 검으나 아름답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믿는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 동안은 비록 검으나 아름다움을 경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은 그리스도 인의 모습은 아직 죄의 떼를 완전히 벗지 못하여 검지만, 이미 예수님의 피로 한번 목욕을 하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행실은 아직 완전하지 못하지만, 예수를 믿고 씻음을 받았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현 주소입니다.
즉, 우리는 정말로 깨끗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직 검지만 아름답다고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한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라고 합니다.
여기서 게달의 장막은 게달이라는 족속의 장막으로도 볼 수 있고, 목자들이 들랑거리는 곳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게달 족속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로서 그들은 흑모직으로 만든 천막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천막은 항상 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깨끗하게 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항상 검을 수밖에 없다는 표현입니다.

또 하나의 의미는, 목자들이 들랑거리는 곳으로서 아무리 빨고 깨끗하게 하여도 목자들이 다니면서 밟고 어지럽히므로 곧바로 더러워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게달은 그 성질상 하얗게 될 수가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은 우리가 육신을 덧입고 있는 이상 항상 하얗게 될 수 없습니다.
게달을 빨 듯 진정한 회개를 하면, 그 순간뿐이지 얼마 가지 않아서 또 검게 더러워 집니다.
여하튼 우리는 게달의 장막처럼 아무리 죄를 씻고 회개를 한다 할지라도, 경건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육신을 덧입고 있는 이상 곧 더러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그러한 검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휘장 같다, 솔로몬의 휘장처럼 깨끗하게 여기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의 휘장은 종들이 늘 빨아서 단장을 하였을 텐데, 얼마나 깨끗하였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비록 죄악 속에서 검은 생활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가 비록 게달의 장막처럼 늘 검고 더러워져도 하나님의 눈에는 솔로몬의 휘장처럼 깨끗하고 하얗게 보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과 늘 동행하는 우리는, 검으나 주님 앞에서는 아름답습니다.
게달의 장막처럼 늘 검고 더럽혀져 있으나 주님 앞에는 솔로몬의 휘장처럼 깨끗한, 소중한 존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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