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아가서 1:06-06절
6 내가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 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지기를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은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5절에는 자신이 검지만 아름답다고 한 술람미 여인은 6절에 와서는 왜 자신이 검은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하얗게 되어야 할 얼굴이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하게 탔다고 하였습니다.
왜 일광에 쬐었느냐 면 자기 형제들이 노하여 강제로 자기들의 포도원지기를 삼았다고 하였고, 그 때문에 정작 지켜야 할 자기 포도원은 지키지도 못하였다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여기서 포도원은 나의 삶, 신앙, 주님께서 내게 맡긴 사역, 그리고 내가 누릴 유업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지켜야 할 신앙을, 자기가 누려야 할 유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극상품의 포도가 열려야 할 자기 포도원에 들 포도가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유는 자기 어미의 아들을, 즉 자기 형제들이 강제로 자기들의 포도원을 지키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이 세속화 되거나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우선 술람미 여인은 자기 형제들과 분쟁이 있었고, 자기 형제들이 자기를 향하여 노를 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자기들의 포도원으로 끌고 갔습니다.
어미의 아들들이니까 촌수로 따지면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만, 사실은 거짓 형제들 즉, 자기 주변 사람들, 친구들을 의미합니다.
자기주변 사람들의 핍박과 유혹으로 그들에게 넘어가 자기의 신앙을 제대로 못 지키게 된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미가 7:6절에,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집안 식구 중에 원수가 나올 것이라” 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마태복음 10:35절에,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하셨습니다.
말세에는 자기 집안식구들이 신앙을 훼방하는 가장 큰 적일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불화가 일어난다 할지라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러한 신앙 때문에 빚어지는 불화는 내가 책임져 주겠다는 예수님의 경고 겸 약속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스스로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고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번복된 실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간 기도하면서 우선 우리 각자의 포도원들은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제로 자기들의 포도원을 지키게 한 형제들을 탓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는 가운데 주님의 넘치는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