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7
믿는 자가 하나님을 떠나면(룻기 1:02-03절)
룻기 1:2-3절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지난주에는 유다지방의 베들레헴의 유지였던 가족이 계속된 가뭄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모압지방으로 이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살기가 힘들어 지니까 좀 더 잘 살아보자고 하나님을 떠나 이방땅 모압으로 이민갔다, 이는 곧 믿음생활을 떠났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환경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신앙생활을 중단할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라는 의문을 남긴채 2절이 시작됩니다.
.2절을 보니까 이제 온 식구가 나귀에 짐을 가득싣고 미지의 땅 모압을 향하여 갑니다.
.유다 베들레헴에서 모압땅을 향하여 동쪽으로 동쪽으로, 사람이 제대로 살수없이 짐승들만 들끓는 광할하고 메마른 유다 남부지역을 터덕 터덕 걸어갑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두 아들 이렇게 일가족 4명이 모압땅으로 이민을 떠난 것입니다.
.성경은 그 일가족을 소개합니다:
.우선 아버지의 이름은 “하나님은 왕이다 라는 뜻을 가진 엘리멜렉 Elimelech ” 입니다.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은 왕이다” 라고 지은 것을 보면, 그의 부모님은 아마도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이름대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살기가 힘드니까, 당장 끼니를 잇지 못하겠으니까, 세상 길로, 모압 땅으로 가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람은, “기쁨” 이라는 뜻을 가진 그의 아내 나오미입니다.
.남편이 이민을 가자는데 동의를 했는지, 아니면 그녀가 먼저 부추겼는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그녀 역시도 남편 옆에 서서 따라갑니다.
.세번째 사람은, 맏아들 말론 Mahlon 인데, 그 뜻은 “연약하다, 병약하다” 라는 뜻입니다.
.그는 날때부터 실제로 건강이 좋지 않았는지, 아니면 크면서 잔병치를 많이 치렀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힘들게 억지로 따라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낭비하다” 라는 뜻을 가진 막내아들 기룐 Chilion 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이 자녀들의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을 찬송한다 하나님의 은혜다 등의 좋은 이름을 두고 왜 이렇게 지었는지 모릅니다.
.여하튼 이렇게 네 식구가 황야의 무법자처럼, 나귀에 짐을 가득 싣고 정처없이 유다 남부의 광활한 황무지를 터덕 터덕 걸어가고 있습니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볕을 받으며 터덕터덕 힘들게 걸어가는 이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몇난 몇일 걸었는지는 모르지만, 마침내는 모압지방에 도착하여 그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어떻게 무엇을 해먹고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살기는 괞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모르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락한 생활을 하는 모압사람들의 풍습에 그들은 점차 익숙해져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들도 결국 모압 풍습을 배워 모압사람들처럼 되어 갔을 것입니다.
.그럼, 3절을 봅니다.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간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릅니다.
.모압에서 정착하여 살던 나오미의 가정에 갑자기 큰 불행이 닥치기 시작합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게 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 사람이, 우상을 섬기고 음란을 일삼는 사람들 틈에 끼여 살려니 영적으로 얼마나 시달렸겠습니까?
.그리고 그의 죽음은 그의 가정에 엄청난 파국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이민을 와서 경제적으로는 좀 나아졌는지는 모르지만, 가정을 이끌어 나아가야 할 가장이 죽었으니 이것 정말 기가막힐 일 아닙니까?
.그 집의 기둥이 무너졌으니 소망이 끊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내린 경고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자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우선 다음의 2 가지의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첫째, 이것이 나의 죄에 대한 결과인가?
.내가 하나님 앞에 죄지은 것이 있는가 먼저 자기 자신을 살피는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당하는 고난이 만일 자기의 죄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면 그 즉시로 회개하여야 합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음행을 저지르고 그것을 은페하려고 그녀의 아내 우리야를 살해하는 끔찍한 죄의 댓가로 엄청난 수치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범한 이 죄를 놓고 하나님께 철저하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오죽하면 풀을 쌓아놓고 그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 놓으면 풀에서 진액이 빠져 나가듯이, 자신의 몸에서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 같이 되었고, 침상이 온통 눈물로 젖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죽을 병이 들게 되도록 회개를 합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동정하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고, 어서 죽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몸에서 난 아들이 자기 첩들과 그것도 대낮에 모든 백성들이 다 주시하는 가운데 하나 하나 동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를 죽이러 병사들과 함께 칼을 뽑고 쳐들어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현재 당하는 고난이 나의 죄의 댓가라면, 다 큰 고난이 닥치기 전에 지체없이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현재 당하는 고난이 내가 저지른 죄의 대가가 아니라면, 연단인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단계 더 높고 깊은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 믿는자들의 믿음을 연단을 하십니다.
.그럴때에는 꾹 참아야 합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야 할 만큼 형제들에게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이 그를 노예로 팔아먹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가서도 감옥에 들어갈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간음을 하자고 부추긴 것, 즉 잘못을 저지른 것은 보디발의 아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그 죄를 다 뒤집어 쓰게되고, 결국 강간 미수죄로 감옥살이를 하게되는 요셉은 참 억울합니다.
.그래도 연단은 참아야 합니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나오려고 해도, 때가 지나기까지는 쉽게 풀려날 수가 없습니다.
.요셉은 노예 생활도 그리고 감옥생활도 억울하다 펄펄 뛰지않고 묵묵히 꾸준히 잘 해 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도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서러움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요셉은 잘 참아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지 않습니까?
.자신을 괴롭히며 고통으로 몰아 낳어던 그 모든 도구와 방법들이 마침내는 축복의 도구요 방법으로 변화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닥치는 고난이 연단이다 라고 여겨지면 꾹 참으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꾹 참지 못하면, 그리하여 그 연단에 패쓰하지 못하면 신앙이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되며, 하나님의 더 깊고 높은 축복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오미 가족에게 환난이 닥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악의 댓가입니까 연단입니까?
.가장이 죽게되는 이러한 엄청난 환난이 닥친것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꼭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땅 모압으로 이민을 가야 하였던가?
.그가 모압 땅으로 가는 것은 선교사로 가는 것도 아니고, 기도의 응답도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베들레헴의 유지였고, 뼈대있는 유다가문의 후손이었던 그가 유다 땅을 버리고 이방 땅으로 가는 것은 주변사람들에게도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 가면 자신 뿐만이 아니라 특히 자녀들의 신앙이 무너진다는 것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까요?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십니까?
.첫째, 세상 풍조를 따라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나오미 가족이 유다를, 하나님을 떠난 이유는 그 시대 사람들이 하는 대로 한 것입니다.
.그가 살던 사사기 시대의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하여도,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한 것이 아니라,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였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한 나오미 가족 역시도, 그 당시 다른 사람들이 하던 것처럼, 모압으로 이민을 가기 전에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환경을 바라보며,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판단된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오미 가족이 한 행동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조금도 허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에게 왜 하필이면 모압으로 이민을 가느냐고 말리는 사람도, 걱정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요 나의 주인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 생활이란 교회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그리고 나의 주인으로 삼고 사는 삶인 것입니다.
.그것이 손해를 가져오고 아픔을 가져오고 부끄러움을 가져온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신앙생활 인 것입니다.
.둘째, 환경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나오미 가족은 그 땅에 흉년이 들자 생활고에 지쳐서 모압으로 이민을 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유다지방에 흉년이 계속된 것은 왜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나자 하나님께서 이방신을 버리고 내게로 돌아 오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이제는 너희 방법대로 살아가지 말고, 내 품으로 돌아오라는 방책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는 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멀리 피해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이 닥칩니까? 삶이 힘들어 집니까?
.그렇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떠나지 마시고,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그 환난 뒤에 오는 축복을 미리 바라보는 믿음을 가지시고, 그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온전히 순결하여야 된다는 경고입니다.
.나오미 가족이 모압으로 이민을 가게 된 것을 쉽게 결정하게 된 것은, 잠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이방땅,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음란하게 섬기는 그 곳에서 영원히 살려고 계획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이 거기서 정착했다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잠시동안 살다가 떠나갈 나그네처럼 “우거하였다” 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오미가 자기 고향 소식에 귀를 기울였던 것은, 언젠가는 그 곳으로 돌아가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흉년만 지나면, 여기서 한 밑천 잡으면 반듯이 고향으로 돌아가리, 내 기필코 금의 환향하리 라며 모압으로의 이민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기 계획대로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내 한밑천 잡으면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겠노라고 큰 소리 치며 이민 오신 분이 있었는데, 그래서 시민관도 신청하지 않고 영주권만 가지고 사는 분이 있었는데, 결국은 한국에 못 나가시고 여기서 인생을 마치시더라고요.
.저희 어머님도 우리들 결혼다하고나면 우리 옛날 집에서 사신다고 하시더니, 어디 그것이 그렇게 뜻대로 됩니까?
.그런가 하면, 이번 한번만 댕겨보고 겜블링에는 완전히 손을 끊겠습니다 맹세를 하여도, 여전히 또 가더라고요.
.낛시질을 가서도, 한마리만 더 잡고 일어서겠습니다 라고 하였는데, 하루 종일 앉아있게 되더라고요.
.하나님, 이번 주일 한번만 교회에 나오지 않고 쉬겠습니다.
.이번 한번만 거짓말하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그 한번이 운명을 바꾸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온전히 순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럼 이시간 잠시 눈을 감고, 이제부터는 아니 이 한주만이라도 세상 사람들과 도덕적, 윤리적으로 좀더 구별된 삶을 살겠습니다.
.환경이나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작은 죄라도 죄악이라는 것이 확실하면 범하지 않겠나이다 라는 고백의 기도를 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생명의 강 교회는 세상과는 구별된 삶,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삶, 그리고 온전히 순결한 삶을 살고자 모인 믿는자의 공동체입니다.